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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14 SKT의 서비스 Copy!! (4)
  2. 2007/04/13 SKT 멜론의 사용자 리소스(P2P)사용에 대한 생각 (4)

SKT의 서비스 Copy!!

In Job 2007/08/14 11:39
어제부터 간간히 기사블로거들의 얘기가 들리는데, SKT가 새로 시작할려고 하는 Tossi라는 서비스가 Me2Day를 Copy했다는 것이다.

비난의 대부분은 힘있는 대기업이 어찌 이제 막 꽃을 피우려고 노력하는 벤쳐의 아이디어를 도둑질 할 수 있느냐? 법적인 문제를 떠나서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서비스의 아이디어는 정말 지키기 어려운 것이다. 기술적인 장벽을 높일 수 있는 기술중심 서비스(P2P 전송 기술같은...)는 그나마 괜찮은데, 일반적이거나 표준기술을 응용한 단순 서비스 아이디어는 누구나 맘만 먹는다면 쉽게 Copy해 낼 수 있다.

얼마전에도 Naver에서 Daum의 javascript code를 Copy했다는 혐의가 블로거에 의해 제기되었고, 말들이 많았었다. 결국은 Daum도 Copy했고, 그래서 넘어가자는 얘기들이 오고가는 와중에 더이상 관심을 가지지 않게되었는데, 그후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특히, Compile되지 않는 언어로 작성된 Code나 IA정도만 파악해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는 Copy 또는 흔히 말하는 Me too Service에 대해 방어가 거의 불가능하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부분이 Me too Service가 옳지 않은가? 이다.

우리 주변의 많은 서비스들을 살펴보자. 특히, 성공한 서비스들을 살펴보면 결코 완전한 Creation은 없다. 대부분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Me too Service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Me too Service가 안좋게 보면 Copy고, 좋게 보면 Improve인 것이다.
결국 Me too Service는 나쁜 것은 아니다.

알다시피 특허라는 법적 보호 장치가 있다. 진보성이나 혁신성, 독창성 등이 있을때 특허라는 제도에 의해 보호 받을 수 있으며, 그것은 어떠한 것이어도 상관없다. 그것이 기술이든, 절차든 상관없다는 것이다.

그런 법적 보호조치의 태두리 안에 들지 못하는 것은 이미 그것이 저러한 진보성이나 혁신성, 독창성 등이 없다는 반증이고, 그런부분은 Improve될 여지가 있으며 그 Improve된 결과가 위의 조건에 부합한다면 새로운 특허가 될 수 도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번의 SKT의 행태가 과연 Copy인가 Improve 인가를 보면, 관련자의 인터뷰로는 본인들은  Improve 를 지향한다는 듯 얘기하고 있다.
같은 인터뷰에서  Twitter를 얘기하고 있는데, 결국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누가 되었든 Copy가 된것이고, 다만 그것을 그냥 Copy가 아닌 Improve라고 얘기하는 것이다.

대기업이라는 조건이 이러한 행태에 대해 비판받아야 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까지?"라는 생각은 떨칠 수 없다. 그들이 가진 인적자원이나, 자본으로 기존의 것에 대한 Improve보다는 새로운 Creation에 더 힘을 쏟는 게 그들의 의무가 아닐까?

나는 SKT가 누구의 서비스를 모방했다보다는 그들이 해야할 의무를 하지 않고 있다는데 더 비판의 목소리가 가야된다고 생각한다.
그저 기존에 있는 시장에 숟가락 엊어놓을 생각만 하지말고, 그 좋은 인력고 풍부한 자원으로 작은 벤처들이 Improve할 만한 새로운 시장의 시작점을 만들어 줬으면 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만든 새로운 시장에 효과적이고 의미있는 Improve를 제시하는 벤쳐들을 육성하고 투자하는 것이 그들이 해야할 일이지 될만하면 끼어들어서는 독식할려고 하는 자세는 지양해줬으면 한다.
제발 좋은 자원을 가지고 의미있는 일을 해줬으면 좋겠다.



아침에 신문에 SKT의 멜론서비스가 사용자의 리소스(네트워크/스토리지)를 무단 사용하는 파렴치(?)한 짓을 했다는 보도가 나갔다.

비슷한 관련업을 했던 사람으로서 과연 SKT의 행위가 파렴치한 도둑질인가 라는 부분에 현재 블로그스피어의 주류의견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있다.

몇가지를 추려보면,

1. 유료 서비스에서 사용자의 P2P리소스 (버퍼로서의 스토리지와 전송을 위한 네트워크 자원) 사용에 대한 이슈

2. 내용을 명확히 공지 하지 않은 것이다는 이슈

3. 사용자가 선택하도록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

정도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몇가지는 동감하고, 몇가지는 오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우선 첫번째의 경우 사실 멜론을 써보지 않은 입장에서 얼마나 사용자에게 피해가 갔는지 알 수는 없으나, 기존에 피어링포탈의 솔루션을 개인적으로 테스트해본 의견으로는 PC에서 다른일을 하는데 방해가 되거나 하지 않았었다.

개인적인 경험과 현재의 상황이 일치한다면, 사용자들이 좀더 마음을 열어 주는게 좋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한다. 물론 엄청난 순익을 내는 회사가 네트워크비용등을 아끼기 위해 이런 솔루션을 써서 더많은 이익을 창출하는게 배가 아프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기반 인프라를 좀더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측면에서는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만약 테스트했던 내용과 다르게 과도하게 사용자 리소스를 잠식해서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면 이부분은 SKT가 좀더 솔루션에 대해 효과만을 보지말고 사용자의 측면에서도 판단해줘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두번째는 약관의 내용을 봤을때 사전 공지는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사용자들이 약관들을 꼼꼼히 읽어보지 않는다는 것은 동서고금 막론하고 알고 있는 사실이므로 고객을 우선한다면 공지사항등을 통해 좀더 적극적으로 고지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SKT같은 훌륭한(?) 인재들이 많은 조직에서 이런 디테일이 부족한 것은 어쩌면 그들이 고객을 대하는 태도가 훌륭하지 못하다는 증거일지도 모르겠다.

고객으로 부터 얻은 막대한 수익으로 지금의 SKT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런 실수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대기업들이 말로는 고객제일을 외치면서 사실은 고객봉의 마인드를 가진것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닌 만큼 좀더 고객우선의 마인드를 갖춰야 할 것 같다.

세번째는 사실 두번째와 맞물려있는 문제인 것 이라 생각한다. 옵션화도 그들이 가진 마인드에 따라 여러가지로 구현될 수 있다.

첫 설치시에 선택하는 방법이 제일 고객을 배려하는 것일 것이고, 쉽게 찾을 수 있는 옵션 메뉴를 배려하거나, 프로그램의 메인 윈도우에 전송에 대한 스테이터스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이있다거나 하는 정도가 그다음이고, 사용자들이 쉽게 보지 않을 옵션메뉴에 포함하는 것은 약관에 작게 표기하 듯 구색을 갖추기 위함일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구색 마저도 없다는 것인데, 두번째 이슈에서도 깔끔하지 못한 디테일을 여기서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나 한다.

정리해보면, 개인적으로 서비스가 유료이든 무료이든 P2P 리소스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비용을 낮추거나 하는 것은 절대 나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용자들이 전혀 인식하지 못하게 하거나 의도적으로 숨기는 행위 또는 의도적이진 않더라도 사용자 중심의 디테일 부족은 분명히 마인드의 문제이며, 마인드는 기업의 경영전반에 걸쳐있는 문제인 것이다.
얼마전 고객대응에 불만을 품은 사용자가 극단적인 행동을 보여 사람들을 놀라게했던 SKT로서는 자신들이 과연 정말 고객에게 감사하고, 그들을 좀더 배려하기 위해 성심껏 노력하는지, 아니면 그저 고객은 우매해서 돈이나 빨아먹으면 되고, 쓰기싫으면 안써도 된다고 배짱부려도 되는 대상인지 가슴에 손을 얹고 고민해봐야한다.

개인적으로도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정말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있다면 바로 이동통신을 바꾸고 싶지만, 아직 타 이동통신사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상황에서 차선책으로서 울며 만족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PS. 사실 처음 이 기사를 봤을때, 이건 분명히 피어링포탈의 경쟁업계인 컨텐츠 딜리버리 회사나, 회선임대로 수익을 내는 IDC등의 사업자가 조성한 기사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SKT 맬론 같은 큰 고객이 자기들에게 전혀 도움이 안되는 상황이니 답답할만 하다고 본다. 사실이 어찌되었든, P2P 리소스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비용을 낮추는 것은 정말 더 발전해야 하고 사용자 또한 이런부분에 좀더 마음을 열어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